다나산후조리원

우선 조리원에 계신 모든 직원분들께 감사드려요~^^

2주 지내다가 가니 공유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어진 부분만 적어봅니다. ^^

바로 모유수유인데요.

결론은 모유수유는정말 중요하고 아이만을 위한 것이 아닌 엄마인 제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더라구요.

모유수유의 장점은 다들 잘 알고 있을테지만 정말 그럴까? 의구심을 품었던 저는 장점을 다 체험한 것 같아요.

저는 모유수유를 더 잘 하고 싶어서 통곡마사지도 받았지만 수유팀장님의 1:1지도와 교육프로그램 참여 후 실천에 옮기기 위해 무던히 노력 한 결과 젖몸살도 거의 겪지 않았고, 울혈이 생겨도 직수를 하니 금방 풀렸고 오로 배출도 잘 되서 몸회복 속도가 점점 빨라지더라구요.  모유량도 처음엔 티스푼 1만큼 나왔는데 아이에게 먹인만큼 점점 늘어서 뿌듯했어요><

그리고 정말 신기했던 건 저도 모르게 순간순간 우울감이 올라와서 무서웠는데 많은 시간 모자동실을 하면서 모유수유(직수)를 하다보니 우울감이 금방 해소되었어요. 정말 신기했어요!!!!

체력소모가 커서 힘들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아이와 교감하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정말정말 더 크게 다가와서 나중엔 이 정도의 노력은 힘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. 아이도 힘들텐데 저와 호흡을 잘 맞춰주니 정말 기특해서 모성애도 뿜뿜!! 

처음부터 쉬운게 어디있던가요~ 당연히 어렵고 힘들 수 있지요. 하지만 노력한 만큼 되더라구요! 그러니 모유수유를 일찌감치 포기하지 말고 자신감과 인내심을 갖고 꼭 모유수유를 많이들 하셨으면 좋겠어요~~!!>< 특히 직수요!!! 

쓰다보니 주절주절 말이 길어졌네요^^;

아무튼 조리원에서 하루하루 바쁘게 지냈지만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서 갑니다.

감사해요^^♡